알리는말씀D. E.A.R 특강 이선애강사

admin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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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4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D.E.A.R 특강 후기

(Drop Everything And Read) '모든 것을 놓고 하루 30분이라도 책을 읽자'는 학숙의 독서 운동

반시대적 글쓰기, 이옥(李鈺)' 이라는 제목으로  수필가 이선애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1792년 (정조 16년) 성균관 유생이었던 이옥이 과거 시험지에 소설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았고, 

심지어 장원이라는 성적을 거두었으나 문체를 고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꼴찌로 강등 되는 등 

반시대적 글쓰기가 초래한 한 지식인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이옥이 정조의 문체반정(文體反正) 희생물이 되었지만, 

그가 남긴 산문과 시는 조선 후기 문학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경향을 대변하는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록에는 그가 성균유생으로 있으면서 소설문체를 써서 선비들이 답습했다고 전하는데, 

그 폐해가 극심하므로 정조가 문체를 개혁한 뒤에 과거에 나아가도록 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 나간 과거에서도 여전히 문체를 고치지 못했기에 군대에 편입되도록 명을 받았다고 하며,

 뜻을 굽히지 않는 선비의 지조와 기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 군자의 면모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곡학아세(曲學阿世)를 일삼는 거짓 선비들과 대비되어 

'이옥'이라는 한 작가의 삶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세상 만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그의 글 속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재미난 글들 읽게 해주신 이선애 강사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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