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숙 갤러리

학숙 갤러리3월 17일 밴드 - 유판수 학숙장님

admin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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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이우는 오후.

햇볕 쏟아지는 오후
내버려진 풍광속에
목련이 홀로 이울고 있네

가고 오는 사람도 없고
보아주는 눈길도 없는데
홀로 독야 백백 희디흰 얼굴

절망의 소복인가
여명의 깃발인가

우리 덕구 마저 생뚱한 얼굴
구름에 달가듯이 세월만 가네

봄이 온다는 것인가
겨울이 간다는 것인가

물밑같이 고요한 산촌의 하루
기병대의 나팔소리 같은
경성의 소식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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