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남기기


2019. 10. 8. 기본과정 40기 수료식

기회의학숙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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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정 40기 수료기념사 유판수 기회의학숙 학숙장 학숙에 온지 어언 6개월, 촌음같이 아쉽고도 한편 으론 더없이 길고 지리한 세월일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튼 여러분은 그 무더위 속에서도 한 과정을 해내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축하합니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무엇이 달라졌는지 생각해봐야 할것입니다. 자기개발은 물론 자원봉사 지도자가 된다는 것. 부르노라는 사람이 쓴 "개구리의 기도"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젊은 시절 부르노가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막 하려는데 개구리들이 얼마나 시끄럽게 울어대는지 기도가 안되었습니다. 그는 참고참다 기도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개구리들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이놈들아 조용히 해. 기도 좀 하자.” 개구리들이 알아들었는지 조용해졌습니다. 그러나 조금 있으니까 더 큰 소리로 개굴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멘토께 넋두리를 했습니다. 제가 기도하려는데 개구리들이 시끄럽게 울어대서 기도가 안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그랬더니 그분 말씀이 저 개구리는 기도할 자격이 없겠느냐? 왜 너 혼자 기도한다고 생각하느냐. 개구리와 함께 기도하면 안되겠느냐? 저 개구리들은 찬미할 특권이 없겠느냐? 핑계대지말고 남 탓하지말고 개구리와 함께 기도하려무나.” "아 그렇구나. 그는 크게 놀랐습니다.상상도 못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환경을 핑계대거나 다른 사람을 탓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환경이 나의 평안을 방해하지 않는 것, 세상이 나의 영성과 인격을 어지럽히지 못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세상을 사는 방법입니다. 세상 안에 살지만 세상에 파묻혀 살지 않고 작은것이라도 세상을 이끌고 변화시키면서 살아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 봉사자요 지도자인" 것입니다. "Jesus all- 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의 저자 튤리안 차비진은 그의 책 이 한국에서 출간되어졌는데 부제가「세상이 기대하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우리에겐 누구나 세상의 기대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의 길잡이는 유행이요 그들이 숭배하는 신(神)은 선망이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시류에 둥둥 떠내려가는 존재가 아니라 잘못된 역사를 거슬러 살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정의도 없고 공정성도 결여된 사회에서 누가 누구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습니까. 아무리 큰 통나무도 뿌리에서 잘려져 있으면 강물속에 떠내려가지만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살아있는 피라미 한 마리는 물결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생명력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는 남다른 혜안과 신념으로 세상에 살되 세상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배가 물 위에 떠 있지만 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면 배는 가라 앉는 것입니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의 가치관, 세상의 타락된 정신이 파고 들어와도 무너지지 않는게 봉사자요 지도자일 것입니다. 학숙은 세상이 주는 그 무엇을 조금 더 많이 주는 곳이 아닙니다. 화려한 경력이나 학벌을 빛내고자 하는 곳이 아닙니다. 학숙에 다녔다고 누가 더 알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최소한 다섯개의 등불을 만들어보자. 글로벌 시대 다섯사람 정도의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라. 외국어를 하나쯤 도전해 보라. 일오운동이나 디어운동, 15분의 기적,3분 스피치, 모닝페이지 아티스트 데이트를 시도해보라 고 권유했지만 귀담아 듣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갑순이와 갑돌이는 고까짓것 하는 바람에 헤어졌다는 우스게가 있습니다. 내가 누구이고 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나의 본질이 달라지고 존재가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지고 삶의 방법과 목적이 달라지는 것.이것이 인문학의 본질입니다. 이것이 사유하고 공감하는 학문의 본질입니다.작은 것이라도 소중한 것을 찾아 실천할려고 노력하는 사람 학숙은 그런 사람을 성장 시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눈빛과 마음으로 그 뜻을 안다고 했습니다.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바다를 본적이 있는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하고 물을 관찰할때는 반드시 그 물결을 바라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견문이며 안목인 것입니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나아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허세를 부리는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일 것입니다. 우리학숙을 야학이나 학원정도로 아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국립대학 수준으로 기대하는 사람도 없지 않습니다.기대에 부응하지못해 아쉽지만 학숙은 강학 정신만 강할뿐 한갖 꿈많은 서당이나 다락방에 불과한 곳입니다. 배우는 것을 즐기고 베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비록 세계도처에 흩어져 살지만 결코 사명과 소명을 버리지 않고자 하는 사람, 그런 의협심과 용기있는 지도자를 양성코자 한 것입니다. 이시대는 낡은것은 갔지만 새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배움을 즐기며 생각을 깊이하는것. 우리는 이런 풍류조차 외면한채 거리에서 뜀박질만 하고있는지 모릅니다. 봉사자나 지도자란 비록 내게 손해가 있어도 이웃이나 공동체의 존귀함과 유익을 지켜내는 사람입니다. 인류 보편적 가치를 통해서 삶의 맛과 멋을 아는 사람입니다. 이기심과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실수하는 자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도움이 필요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디 어디서든 Helping you to help,나 작지만 가치있는것을 찾아 배우고 봉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 시킨다는 설립취지를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학숙의 정신이고 자부심이어야 하기때문입니다. 어디서나 건강하십시오.그리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십시오. 학숙인은 학숙인의 세포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변함없는 의리와 신념으로 일상의 보람과 기쁨이 있어야 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아듀. God be with you. 2019년 10월 8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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