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리뷰

   강의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설명한 공간입니다.

소암 스님의 특강을 듣고

정희숙
2016-12-13
조회수 393
- -특강을 듣고-- 어제 11월 29일 화요일에는 학숙 36기 정규 수업 가운데, 소암 스님 특강이 있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학숙 수업이지만,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실질적이고도 수준 높은 강의를 요구하시는 학숙장님의 의지 덕분에, 매주 우리는 얄팍한 우리의 지성을 반성하고, 더께가 않은 감성의 묵은 먼지를 털어냅니다. 서둘러 돌아온 감성을 붙잡고 싶어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탔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뽀얀 더운 입김을 내며 달려온 열차는 종착역을 앞두고 마지막 전력질주를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서늘한 아침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마시면서 마음껏 자연 속으로 나를 용해시키면서 · · · 어제 특강 시간에 전달받은 擒言들이 달아나기 전에 하나하나 정리를 해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 구름보다 자유로운 영혼 性哲스님과 蘇軾(소동파) 上寵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자기 대면'의 순간적 깨달음의 차이 결정적인 순간의 포착 나와 나 사이에 통로가 있는가 우리가 사랑해도 꽃은 지고, 우리가 사랑하지 않아도 잡초는 자란다 ㅡㅡㅡㅡㅡㅡㅡ 수업 후 학숙장님의 HR 시간에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Capacity가 우리에게 있는가라는 물음에 Rewind의 파워를 실감했습니다. 조그만 다락방이 20년 지속될 수 있었던 힘을 절감했습니다. 결코 지치지 않았던 것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없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코끼리를 삼킨 보아구렁이를 볼 수 있는 눈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열차는 도착했지만 마음 속을 달리는 자전거의 페달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AV 과정 수업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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